도서관 넓디넓은 책장에서 얇지만 뚝심 있게 세워져 있던 책
다시, 보통날..
작가에 대한 상식도, 내용도 전혀 모르고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하여 두어 시간 만에 완독!!!
(페이지가 얼마되지 않았단 거!)
푸르른 나이에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하여 겨우 살아났는데(아파트로 치면 12~13층 정도의 높이에서 말이다) 거의 전신마비 수준으로 온몸이 다 상해있었기에 그야말로 살아난 것 자체가 기적인 상태였단다.
절망, 분노, 좌절, 고통의 여러 단계를 겪으며
다행히도 몸이 하나 둘 회복되기 시작,
결국 남들처럼 평범한 보통날을 보낼 수 있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.
어느 누구에게나 갑자기 닥치는 고통의 때가 올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
소소하다 못해 지루하고 한심해 보이는 지금 이 순간순간이
누군가에게는 다시 누리고 싶은 기적과 같은 보통의 날임을 잊지 말자.
흘러간 과거에 대한 후회보다는
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보다는
그저 지금 이 순간에 나에게 주어진 평범한 일상을 마구 느끼고 누리자!
감사하다
감사하다
감사하다
내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음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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